공매도란? (공매도 원리, 순기능과 역기능)

안녕하세요, 투자자산운용사이자 금융투자 사관학교의 운영자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정말 하나의 큰 화두처럼 너무나도 핫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중 말 그대로 금융위에게도 뜨거운 감자가 되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한 "공매도" 그리고 "공매도 금지법"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난리법석일까요?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은 왜 공매도 연장을 청원까지 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린이분들을 위해 어려운 설명은 뒤로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예시와 사례를 통해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공매도라는 투자 기법은 금융시장에서 순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악한 상황을 부축이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공매도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갖은 후, 실제 사례를 통해 순기능과 역기능을 완전히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썸네일
공매도 썸네일

공매도는 주식을 하지 않더라도, 살면서 알아야 되는 상식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 금융시장에서 깊게 스며든 공매도 뜻, 공매도란? feat. 이해하기 쉬운 설명 바로 가시죠!

 

공매도란?

투자 전략의 일종

공매도란, 空賣渡 (빌 공, 팔 매, 건널 도), 즉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 전략의 일종입니다. 본이 원래 가지고 있던 주식이 아니라 원래 없던 주식을 빌려 판다고 해서 공매도입니다. 그러면 주식을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분들의 반응은 이렇게 반응하실 수 있습니다.

 

무슨 소리야 주식을 어떻게 빌려?

 

이렇게 반응하시는게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빌리는 투자 기법을 행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단 1%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99%는 누구냐? 바로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입니다.

왜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정말 쉽게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금융의 질서를 잡는 금융 당국의 개인 투자자 공매도 제한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는 공매도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가?

 

공매도의 작동 원리

공매도가 어떻게 투자 기법의 한 종류로 분류될 수 있는가? 어떻게 이걸로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그림을 이용해 보겠습니다.

공매도 설명자료
공매도 설명자료

기관이나 외국인은 예탁결제원의 중개를 받아, A라는 종목의 주식이 10,000일 때, 다시 똑같은 주식을 되 값는다는 조건으로 주식을 빌립니다. 빌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상장되어있는 A라는 회사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가 삼성전자 주식이 계속 올라갈 것 같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단지, 올라갈 것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할 것 같은 것 같으니까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예를 들어 이렇습니다. A라는 회사를 가만 보니, 최근 바뀐 사장이 너무 엉망이고, 최근 들어 수출까지 부진해진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입니다. 당연히 주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다른 출중한 경쟁사에 비해 주가가 높습니다. 그러니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은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지금 A주식을 빌려서 10,000원에 팔아 돈을 벌고

하락하여 1,000원일 때 다시 매입을 해서 팔면 차익이 생기네?

 

이게 정말 가능한 이야기냐구요? 네, 지금까지 한국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보여온 주식 투자 기법입니다. 그럼 여기서 금융 뉴스를 조금 접해보신 분들은 이런 질문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고 하는 거야?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역시 명확합니다. 바로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세상에 순리 너무처럼 너무 과하면 역효과가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

사실 당연하게도 일반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공매도를 "역기능"이 가득한 투자 기법이라 표현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보통 주식이 상승할 것이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위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에 공매도를 허가하는 이유는 공매도에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금융을 감독하는 기관이 그저 나쁜 면만 있다면 그냥 두고 보지는 않겠죠? 여기서 이제 우리는 공매도의 장점인 순기능단점인 역기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공매도의 순기능

▶ 불난 집에 소화기 기능을 할 수 있다.

공매도에 순기능이 있다고 보는 관점에서, 어떤 특정 종목의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상승해 과열되었을 때, 공매도가 해당 종목이 원래의 적정한 가격으로 찾아가는 역할을 해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종목이 과대평가받게 되어 가격에 거품이 생겨나기도 하는데, 공매도가 반대로 어떤 안 좋은 점이 있는지 찾아주어 가격을 적절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 외국인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든다.

출처: PIXABAY

전문 투자자들에게 헷지(Hedge)란 굉장히 중요한 투자 수단인데, 공매도를 허용함으로써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 분들에게는 좀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공매도가 헷지라는 투자 전략을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헷지에 관해서는 중급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공매도를 허가함으로써 투자 환경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하여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에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주니 좋지 않냐는 것입니다.

 

공매도의 역기능

▶ 잠깐, 왜 기관하고 외국인만 허가해?

공매도의 역기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왜 개인투자자들을 차별하냐고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개인투자자들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공매도 전략을 이용함에 있어 커다란 제약을 받습니다. 빌려온 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은 30일~60일 안에 값아야 하는데, 기관투자자들은 협의하에 값으면 되는 불공정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시장에 공평성이 없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은 그냥 두는게 이상하지 않냐고 말합니다. 형평성 없는 투자시장을 만드니 폐지하라고 말이죠.

그러나 금융위도 공매도의 부정적인 면들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마음대로 폐지하기 힘든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공매도를 통해서 위와 같은 장점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치를 가진 주식"을 빌려주는 것은 "신용"과 관련이 있는 것인데,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개인에게 빌려주는 것에 있어 과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죠. 

예를 들면, 기관이 A라는 주식이 하락할 줄 알고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 전략을 시도했는데 반대로, A주식의 가격이 급상승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식이 상승할 줄 알고 투자했으나, 하락했을 때 손해를 보는 것처럼, 기관도 막대한 손해를 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다시 값아야 하는데 주식 가격이 상승했으니, 더 비싸게 주고 다시 사와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이러한 손해를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자본력이 받쳐주기에 주식을 빌려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용과 관련된 것인데, 이 신용 절차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매도의 역기능에는 더욱 심각한 것이 있습니다.

 

▶ 결빙된 도로에 찬물 붓는 격을 만든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금융 당국은 한시적으로 금지하였습니다. 바로 결빙된 도로에 찬물을 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A라는 회사가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겠다"

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에 자본시장 순리에 맞추어 당연하게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없던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가 더해지면 어떻게 될까요?

A라는 회사의 주식이 코로나 여파로 만원에서 오천원이 적정한 가격으로 시장에게 평가 받을 것을, 공매도로 주식이 풀리니 가격이 더욱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탕이 5개 있었을 때의 사탕 1개의 소중함과 1,000개가 널려있을 때, 사탕 1개의 소중함이 다른 것 처럼, 특정 종목의 주식이 급격히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가치가 더욱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예상보다 더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본 시장의 반응은 공포감이 더해져, 결과적으로 오천원이 적정 가격선인 주식이 순식간에 오백원으로 폭락하는 현상을 충분히 가져올 수 도있다는 것입니다. 아니요, 충분히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쓸 때 없는 부정적 뉴스를 생산한다.

주식이 상승하려면 어떠한 뉴스가 좋을까요? 네, 당연하게도 그 기업의 성장성을 가득 담은 글입니다. 아마 특정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 자본이 막대한 세력들은, 투자를 진행하며 해당 기업에 좋은 이야기를 가득 품은 뉴스를 내보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반대로, 공매도 세력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부정적인 뉴스, 악재가 가득 담은 소식을 어떻게든 파헤쳐서 많은 투자자들이 알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것이 정말로 회사의 매출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소식이든, 아니든 일단 투자자들이 기업을 부정적으로 보면 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잘 먹고 잘 살려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여 한국 기업이 투자를 발판으로 성장하는 것인데 "공매도"가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감사하고 멋진 기업 현대차에 누군가 공매도 투자를 했다면, 통계를 이용해 요즘, 어떤 큰 국가에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현대차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기사를 크게 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외국인 투자자도 충분히 볼 수 있게 말이죠.

 

 

 

 

 

알고 보면 그냥 통계치로 장난을 친 기사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공매도 세력은 그렇게 함으로써 주가가 하락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만 아니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예시로, 공매도에도 역기능이 충분히 발동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래 왔을 것입니다.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한미약품, 2016년 공매도 사태

공매도의 역기능을 너무나 명확하게 보여준 사건이 2016년에 있었습니다. 주식을 막 시작했거나 고려를 하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이 사건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한미약품은 공매도로 주가가 폭락하기 이전, 급격한 주식 상승이 있었습니다. 바로 얀센이라는 기업의 협력 체결 때문이었죠. 이때, 지속적으로 개인 투자자들도 한미약품의 가치를 높게 보고 투자를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 한미약품은 외국과의 계약을 종료를 한다는 소식을 공표했습니다.

회사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소식이었죠. 이때, 내부자 거래와 관련 된 이슈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이를 미리 알게 된 일부 공매도 세력이 주식을 빌려 공매도 전략을 시행하였고, 단 하루만에 부정적인 소식을 내놓으며 주식을 지나치게 급락시켜 차익을 크게 보게 됩니다. 말 그대로 공매도를 악용한 것입니다.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울부짖었고, 처벌 이야기가 있었지만, 길어지니 이것으로 하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매도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공매도 금지 연장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나라가 어렵고, 기업이 힘들 때 주식이라는 투자 파이프 라인은 어쩌면 수많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에게 산소 호흡기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코스피 3,000선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수 많은 외국 자본들이 우리나라의 K방역의 성과로 이룬 회복세에 투자로서 박수를 쳐줄 수 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우리와 우리의 금융시장이 일상으로 돌아가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기를 기원하며, 이번 공매도 뜻, 공매도란? feat. 이해하기 쉬운 설명 포스팅을 이것으로 모두 마치겠습니다.

 

일반 사진

이 블로그는 주식 초급부터, 종목을 분석하는 실전투자자를 위해 카테고리를 나누어 포스팅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투자자산운용사이자 금융투자 사관학교의 운영자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정말 하나의 큰 화두처럼 너무나도 핫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중 말 그대로 금융위에게도 뜨거운 감자가 되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한 "공매도" 그리고 "공매도 금지법"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난리법석일까요?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은 왜 공매도 연장을 청원까지 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린이분들을 위해 어려운 설명은 뒤로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예시와 사례를 통해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공매도라는 투자 기법은 금융시장에서 순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악한 상황을 부축이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공매도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갖은 후, 실제 사례를 통해 순기능과 역기능을 완전히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썸네일
공매도 썸네일

공매도는 주식을 하지 않더라도, 살면서 알아야 되는 상식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 금융시장에서 깊게 스며든 공매도 뜻, 공매도란? feat. 이해하기 쉬운 설명 바로 가시죠!

 

공매도란?

투자 전략의 일종

공매도란, 空賣渡 (빌 공, 팔 매, 건널 도), 즉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 전략의 일종입니다. 본이 원래 가지고 있던 주식이 아니라 원래 없던 주식을 빌려 판다고 해서 공매도입니다. 그러면 주식을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분들의 반응은 이렇게 반응하실 수 있습니다.

 

무슨 소리야 주식을 어떻게 빌려?

 

이렇게 반응하시는게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빌리는 투자 기법을 행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단 1%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99%는 누구냐? 바로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입니다.

왜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정말 쉽게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금융의 질서를 잡는 금융 당국의 개인 투자자 공매도 제한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는 공매도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가?

 

공매도의 작동 원리

공매도가 어떻게 투자 기법의 한 종류로 분류될 수 있는가? 어떻게 이걸로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그림을 이용해 보겠습니다.

공매도 설명자료
공매도 설명자료

기관이나 외국인은 예탁결제원의 중개를 받아, A라는 종목의 주식이 10,000일 때, 다시 똑같은 주식을 되 값는다는 조건으로 주식을 빌립니다. 빌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상장되어있는 A라는 회사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가 삼성전자 주식이 계속 올라갈 것 같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단지, 올라갈 것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할 것 같은 것 같으니까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예를 들어 이렇습니다. A라는 회사를 가만 보니, 최근 바뀐 사장이 너무 엉망이고, 최근 들어 수출까지 부진해진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입니다. 당연히 주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다른 출중한 경쟁사에 비해 주가가 높습니다. 그러니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은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지금 A주식을 빌려서 10,000원에 팔아 돈을 벌고

하락하여 1,000원일 때 다시 매입을 해서 팔면 차익이 생기네?

 

이게 정말 가능한 이야기냐구요? 네, 지금까지 한국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보여온 주식 투자 기법입니다. 그럼 여기서 금융 뉴스를 조금 접해보신 분들은 이런 질문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고 하는 거야?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역시 명확합니다. 바로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세상에 순리 너무처럼 너무 과하면 역효과가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

사실 당연하게도 일반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공매도를 "역기능"이 가득한 투자 기법이라 표현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보통 주식이 상승할 것이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위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에 공매도를 허가하는 이유는 공매도에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금융을 감독하는 기관이 그저 나쁜 면만 있다면 그냥 두고 보지는 않겠죠? 여기서 이제 우리는 공매도의 장점인 순기능단점인 역기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공매도의 순기능

▶ 불난 집에 소화기 기능을 할 수 있다.

공매도에 순기능이 있다고 보는 관점에서, 어떤 특정 종목의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상승해 과열되었을 때, 공매도가 해당 종목이 원래의 적정한 가격으로 찾아가는 역할을 해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종목이 과대평가받게 되어 가격에 거품이 생겨나기도 하는데, 공매도가 반대로 어떤 안 좋은 점이 있는지 찾아주어 가격을 적절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 외국인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든다.

출처: PIXABAY

전문 투자자들에게 헷지(Hedge)란 굉장히 중요한 투자 수단인데, 공매도를 허용함으로써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 분들에게는 좀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공매도가 헷지라는 투자 전략을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헷지에 관해서는 중급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공매도를 허가함으로써 투자 환경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하여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에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주니 좋지 않냐는 것입니다.

 

공매도의 역기능

▶ 잠깐, 왜 기관하고 외국인만 허가해?

공매도의 역기능이 있다고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왜 개인투자자들을 차별하냐고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개인투자자들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공매도 전략을 이용함에 있어 커다란 제약을 받습니다. 빌려온 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은 30일~60일 안에 값아야 하는데, 기관투자자들은 협의하에 값으면 되는 불공정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투자 시장에 공평성이 없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은 그냥 두는게 이상하지 않냐고 말합니다. 형평성 없는 투자시장을 만드니 폐지하라고 말이죠.

그러나 금융위도 공매도의 부정적인 면들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마음대로 폐지하기 힘든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공매도를 통해서 위와 같은 장점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치를 가진 주식"을 빌려주는 것은 "신용"과 관련이 있는 것인데,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개인에게 빌려주는 것에 있어 과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죠. 

예를 들면, 기관이 A라는 주식이 하락할 줄 알고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 전략을 시도했는데 반대로, A주식의 가격이 급상승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식이 상승할 줄 알고 투자했으나, 하락했을 때 손해를 보는 것처럼, 기관도 막대한 손해를 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다시 값아야 하는데 주식 가격이 상승했으니, 더 비싸게 주고 다시 사와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이러한 손해를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자본력이 받쳐주기에 주식을 빌려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용과 관련된 것인데, 이 신용 절차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매도의 역기능에는 더욱 심각한 것이 있습니다.

 

▶ 결빙된 도로에 찬물 붓는 격을 만든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금융 당국은 한시적으로 금지하였습니다. 바로 결빙된 도로에 찬물을 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면,

 

"A라는 회사가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겠다"

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에 자본시장 순리에 맞추어 당연하게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없던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가 더해지면 어떻게 될까요?

A라는 회사의 주식이 코로나 여파로 만원에서 오천원이 적정한 가격으로 시장에게 평가 받을 것을, 공매도로 주식이 풀리니 가격이 더욱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탕이 5개 있었을 때의 사탕 1개의 소중함과 1,000개가 널려있을 때, 사탕 1개의 소중함이 다른 것 처럼, 특정 종목의 주식이 급격히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가치가 더욱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예상보다 더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본 시장의 반응은 공포감이 더해져, 결과적으로 오천원이 적정 가격선인 주식이 순식간에 오백원으로 폭락하는 현상을 충분히 가져올 수 도있다는 것입니다. 아니요, 충분히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쓸 때 없는 부정적 뉴스를 생산한다.

주식이 상승하려면 어떠한 뉴스가 좋을까요? 네, 당연하게도 그 기업의 성장성을 가득 담은 글입니다. 아마 특정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 자본이 막대한 세력들은, 투자를 진행하며 해당 기업에 좋은 이야기를 가득 품은 뉴스를 내보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반대로, 공매도 세력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부정적인 뉴스, 악재가 가득 담은 소식을 어떻게든 파헤쳐서 많은 투자자들이 알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것이 정말로 회사의 매출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소식이든, 아니든 일단 투자자들이 기업을 부정적으로 보면 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잘 먹고 잘 살려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여 한국 기업이 투자를 발판으로 성장하는 것인데 "공매도"가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감사하고 멋진 기업 현대차에 누군가 공매도 투자를 했다면, 통계를 이용해 요즘, 어떤 큰 국가에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현대차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기사를 크게 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외국인 투자자도 충분히 볼 수 있게 말이죠.

 

 

 

 

 

알고 보면 그냥 통계치로 장난을 친 기사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공매도 세력은 그렇게 함으로써 주가가 하락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만 아니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예시로, 공매도에도 역기능이 충분히 발동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래 왔을 것입니다.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한미약품, 2016년 공매도 사태

공매도의 역기능을 너무나 명확하게 보여준 사건이 2016년에 있었습니다. 주식을 막 시작했거나 고려를 하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이 사건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한미약품은 공매도로 주가가 폭락하기 이전, 급격한 주식 상승이 있었습니다. 바로 얀센이라는 기업의 협력 체결 때문이었죠. 이때, 지속적으로 개인 투자자들도 한미약품의 가치를 높게 보고 투자를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 한미약품은 외국과의 계약을 종료를 한다는 소식을 공표했습니다.

회사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소식이었죠. 이때, 내부자 거래와 관련 된 이슈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이를 미리 알게 된 일부 공매도 세력이 주식을 빌려 공매도 전략을 시행하였고, 단 하루만에 부정적인 소식을 내놓으며 주식을 지나치게 급락시켜 차익을 크게 보게 됩니다. 말 그대로 공매도를 악용한 것입니다.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울부짖었고, 처벌 이야기가 있었지만, 길어지니 이것으로 하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매도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공매도 금지 연장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나라가 어렵고, 기업이 힘들 때 주식이라는 투자 파이프 라인은 어쩌면 수많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에게 산소 호흡기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코스피 3,000선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수 많은 외국 자본들이 우리나라의 K방역의 성과로 이룬 회복세에 투자로서 박수를 쳐줄 수 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우리와 우리의 금융시장이 일상으로 돌아가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기를 기원하며, 이번 공매도 뜻, 공매도란? feat. 이해하기 쉬운 설명 포스팅을 이것으로 모두 마치겠습니다.

 

일반 사진

이 블로그는 주식 초급부터, 종목을 분석하는 실전투자자를 위해 카테고리를 나누어 포스팅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

사이트 운영 방해 시, 운영진에 의해 합의 없이 형법 제347조 2항에 의거 강력 신고 및 처벌 조치가 경고없이 진행됩니다. 정보성 사이트로 운영되는 만큼, 깨끗한 운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