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일 3가지 대처법 (공매도 뜻과 필요이유)

공매도 재개일은 2021년 5월 3일부터입니다. 약 1년 2개월 만에 다시 공매도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산운용사로서 어떤 대처하면 좋을지, 3가지 방법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금융시장은 공매도 재개를 위해 어떤 대처를 했는지, 또 새롭게 바뀐 정책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공매도-썸네일
공매도 재개일 썸네일

공매도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또 본래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더불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길에서 공매도를 다시 금지시켜야 한다고 데모할 만큼, 반대를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융투자 사관학교가 오늘 이 포스팅을 통해 공매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와 시장에 주식을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빌릴 공자에 매도할 때 사용하는 매자입니다. 주식투자 기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보통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에 투자하는 반면, 공매도는 하락할 것 같은 곳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오늘도 칠판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관학교라는 타이틀 덕분에 자주 사용해봅니다.

     

    공매도 작동원리

    공매도 원리 설명그림
    공매도 원리 설명그림1

    여성분과 남성분. 여성분은 A주식을 10년동안 보유할 생각입니다. 남성분은 공매도를 이용해 수익을 내려합니다. 따라서 남성분은 A주식을 다시 6개월 후, 되갚을 조건으로 여성분께 빌립니다. 남성분이 현재 믿고 있는 것은, A라는 주식이 어떤 특정 사건으로 인해 곧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린 주식 1,000주를 주식시장에서 매도했습니다. 

    그러자 실제로 주식이 하락했습니다. 1주에 10만원이었던 주식이, 8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남성분은 다시 8만 원에 주식 1,000주를 매수합니다. 주식을 비쌀 때, 팔아버리고, 다시 가격이 낮을 때, 매입한 것입니다. 그럼 남성분은 총얼마의 이익이 난 것일까요?

     

    공매도 원리 설명그림2
    공매도 원리 설명그림2

    10만원일 때, 1,000주를 팔았으니 총 1억 원의 수익이 처음 발생합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해 8만 원일 때 주식 1,000주를 8천만 원에 구입해서 되갚았으니, 남성분은 차익인 2천만 원이 손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주식을 빌린 기간이 있으니, 여성분께 5백만 원을 줘도 1천5백만 원이 남는 것입니다. 이해되시죠? 

    그런데 이런 공매도를 도대체 금지했다가 풀었다가 하는 것일까요? 마치 정말 뜨거운 감자처럼, 누구는 주식시장에 좋은 거라 했다가, 또 누구는 주식시장에 안 좋다고 하는 것일까요? 

     

     

    공매도가 필요한 이유

    공매도는 우리나라만 도입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 주식시장에도 공매도가 있습니다. 공매도의 원래 목적.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주식의 가격이 회사 가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조절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주가란 해당 기업 자체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증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때때로 비이성적입니다.

    야성적 충동. 한 때, 경제학 부분에서 인기를 끌었던 책입니다. 시장은 이론상으로는 규칙과 공식에 흘러가야 하는데, 때때로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제약회사가 코로나 때문에 대박이다"라는 소식을 듣고, 이론상으로는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런데 투자 광풍이 불어 옆에 끼어있던 관련 없는 제약회사까지 주가가 폭등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공매도. 바로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는 부분에 찬물을 확 끼얹어 버리는 것입니다.

     

    공매도 확인장면
    공매도 확인표

    끓어오른 주가. 그것을 보고 달려드는 공매도 세력. 우리는 이렇게 공매도 세력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 세력이 늘어나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당연히, 주가가 곧 하락하겠다는 증표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는 주가가 서서히 또는 아주 빠르게 식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매도가 주식시장에 있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시장의 비이성적 행동을 제어하는 것.

     

    공매도 반대하는 개인 VS 찬성하는 기관

    그런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공매도를 반대하는가? 사람들이 공매도를 비방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바로 자신이 투자하는 주식의 가치가 자꾸 하락하는 이유가 공매도 세력 때문이라고만 믿기 때문입니다. 주식이 상승하려고 하면, 공매도 세력이 나타나 누르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공매도가 순기능을 하고 있을 뿐인데 말이죠. 하지만 더 나아가자면, 공매도의 역기능도 봐야 합니다.

    공매도의 역기능. 바로, 주가를 필요 이상으로 끌어내릴 때 발생합니다. 분명, 해당 주가는 더 올라가야 하는 게 맞는데, 공매도 세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했을 때, 역기능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공매도 세력이 A라는 기업에 공매도 투자를 했는데, 해당 기업이 해외 진출까지 하며 잘 나갈 것 같으면, 안 좋은 점을 굳이 찾아내, 사람들에게 열심히 알려대는 것입니다. 마치 심각한 위기라도 직면한 것과 같이 부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 이제 두 상황을 보니 굉장히 아이러니하죠? 이러한 상황 때문에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풀었다가 하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면 공매도 세력이 빠져나가 주가를 떠받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공매도의 순기능은 잃어버리는 것이죠. 이렇게되면, 소중한 외국인 투자자들 눈에는 한국은 공매도가 없는 거품낀 시장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공매도는 시장을 제어하려는 노력의 증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없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공매도에 대해 불만을 갖는 건 사실 또 하나 있습니다. 공매도 좋다 이겁니다. 근데 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만 유리하게 되어있냐고 말입니다.

     

     

    21년, 달라지는 공매도 제도?

    실제로 그렇습니다. 공매도는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비교적 유리하게 설정되어있습니다. 앞서 남성분이 여성분께 주식을 빌리는 것을 보셨죠? 남성분이 개인투자자라면, 주식을 빌리고 무조건 30일 안에 되갚아야 합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리고 6개월 후에 갚아도 됩니다. 심지어 6개월마다 연장도 가능합니다. 사실상, 무기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너희만 할 수 있는 투자방식이 어디가 있느냐. 공매도 좋다이거다. 대신 우리도 공정하게 만들어내라"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공매도 재개와 동시에 한 정책이 생겼습니다. 바로 개인 대주제도의 도입. 개인도 공매도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5개의 증권사를 통해, 제한적으로 가능했던 공매도. 이제, 총 17개의 증권사에서 28개까지 개인도 공매도 제도를 한정된 조건이지만,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입니다.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에 국한되며, 온라인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 트레이닝 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잠시, 생각해봐야 할 것 하나! 이런 식이면, 공매도 세력이 더 늘어난 것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기관투자자들과 외국 투자자에 더해, 개인투자자까지 공매도 세력이 된 것입니다. 주가의 하락에 배팅하는 세력이 확장. 실제로, 이 개인투자자 대주제도 도입 소식 일주일 만에 교육을 듣고 보인들도 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만 명이상으로 빠르게 급증했습니다. 자, 그럼 우리는 앞으로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걱정만 하지말고 한번 심도있게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저는 3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공매도 재개에 대한 대처방안 3가지

    1. 씨름의 기술처럼

    서양의 타인을 공격하는 무술. 반면 동양은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해 제압하는 무술이 발달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씨름. 우리는 앞으로, 주식시장에 공매도 세력에 대해 힘을 역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신, 투자하는 기업에 진정한 정적 주가를 산정하는 공부가 바탕이 된 상태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이라 판단해 8만 원에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공매도 세력이 등장해, 주가를 4만 원까지 끌어내렸습니다. 공매도 세력에 놀라버린 다른 투자자들까지 팔아치우며, 주가가 3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때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적정 가치는 10만 원이 맞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처음 살 때, 8만 원이었는데 3만 원으로 덕분에 빅 세일하네?"라며 추가 매수를 하며 방어하면 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세일인지 아닌지 판단은 여러분 몫입니다.

    공매도 세력도 예측과 달리, 주가가 꿈쩍하지 않거나 오히려 상승하면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방어태세가 나올 때는 재빨리 되값고 빠져나갑니다. 공매도 세력이 되갚는 것을 숏커버링이라 합니다. 그러면, 단기적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이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낙하산이 필요할 때

    하지만, 역이용하는 씨름이 기술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해당 기업의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을 때입니다. 주가가 엄청난 폭등을 만들어내며, 사상 최고치를 달리는 주식들이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공매도 투자가 잘 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뜨거워진 시장에 찬물은 제격입니다. 안 그래도 더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찬물이 귀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그러한 종목들을 사람들은 선별하기도 합니다. 

    • PER 5개년 이상: 엔씨소프트, 셀트리온, 이마트, 삼성중공업, LS ELECTRIC
    • 목표주가 상회: 카카오, 포스코케미칼, HMM,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PER이 높다는 의미. 쉽게, 주가 대비 벌어드리는 금액이 낮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 공부하실 수 있게 추가 포스팅하겠습니다. 목표주가를 상회했다. 즉,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판단한 목표가를 뛰어넘었을 경우입니다. 저도 초창기 애널리스트를 꿈꿀 때, 카카오의 성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리포트를 써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보다 더 높게 상승하였습니다. 이처럼, 생각보다 높게 평가받는 종목들에는 평소보다 더 주의 깊은 투자가 필요할 때입니다.

     

    3. 투자는 CEO처럼

    공매도 세력의 증가. 사실 전문가들은 시장에 큰 영향력이 없다 주장합니다. 저도 사실 동감하는 바입니다. 단기적으로 공매도 세력이 재등장하며 주가를 하락시킬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회복된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가 투자한 기업을 굳게 믿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 전문가들의 생각을 많이 접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투자.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있으면 안 됩니다. 많은 주식 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 의견을 1이면 1이라고 의미 없이 반영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네, 내 생각은 이런데, 한번 맞는지 찾아볼까? 이러한 과정이 반복적으로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른바 주식 경력이라는 것이 생기면, 보이는 것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 접속 방법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 접속화면

    키움증권의 홈페이지. 각 증권사는 많은 돈을 사용해 리서치 센터라는 부서를 만들어 놓습니다. 이분들이 하는 역할은, 하루 종일 기업 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왜 있느냐? 사람들이 투자하는 기업에 직접 찾아가서 성장성이 있는지 없는지 일일이 찾아다닐 수 없으니, 이분들이 대신해주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기업에 방문하기도 하며, 공장을 직접 찾아가 실제로 기업이 잘 운영되는지 살펴보기도 합니다. 

    마치 CEO처럼 말이죠. 따라서 우리는 투자기업의 CEO가 된 것처럼, 기업을 더 자세히 분석해야 합니다. 이런 자세한 분석은 투자기업에 대한 믿음을 만들어줍니다. 투자 기업에 대해 믿음이 쌓인다는 것은, 아무리 큰 공매도 세력이 온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게 하는 힘을 만들어준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앞으로 필요한 것은 CEO 마인드입니다.

     

    끝내며

    앞으로, 공매도 재개로 인해 스스로의 투자를 지킬 수 있는 힘. 저는 제가 제시한 3가지 방법만 알고 계신다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공부가 필요하겠습니다. 저희 금융투자 사관학교에서는 그러한 공부를 하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라는 전문가적 책임감과 함께, 진심을 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공매도 재개일과 대처방법을 설명드린 금융투자 사관학교였습니다.

    공매도 재개일은 2021년 5월 3일부터입니다. 약 1년 2개월 만에 다시 공매도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산운용사로서 어떤 대처하면 좋을지, 3가지 방법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금융시장은 공매도 재개를 위해 어떤 대처를 했는지, 또 새롭게 바뀐 정책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공매도-썸네일
    공매도 재개일 썸네일

    공매도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또 본래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더불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길에서 공매도를 다시 금지시켜야 한다고 데모할 만큼, 반대를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융투자 사관학교가 오늘 이 포스팅을 통해 공매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와 시장에 주식을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빌릴 공자에 매도할 때 사용하는 매자입니다. 주식투자 기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보통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에 투자하는 반면, 공매도는 하락할 것 같은 곳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오늘도 칠판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관학교라는 타이틀 덕분에 자주 사용해봅니다.

       

      공매도 작동원리

      공매도 원리 설명그림
      공매도 원리 설명그림1

      여성분과 남성분. 여성분은 A주식을 10년동안 보유할 생각입니다. 남성분은 공매도를 이용해 수익을 내려합니다. 따라서 남성분은 A주식을 다시 6개월 후, 되갚을 조건으로 여성분께 빌립니다. 남성분이 현재 믿고 있는 것은, A라는 주식이 어떤 특정 사건으로 인해 곧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린 주식 1,000주를 주식시장에서 매도했습니다. 

      그러자 실제로 주식이 하락했습니다. 1주에 10만원이었던 주식이, 8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남성분은 다시 8만 원에 주식 1,000주를 매수합니다. 주식을 비쌀 때, 팔아버리고, 다시 가격이 낮을 때, 매입한 것입니다. 그럼 남성분은 총얼마의 이익이 난 것일까요?

       

      공매도 원리 설명그림2
      공매도 원리 설명그림2

      10만원일 때, 1,000주를 팔았으니 총 1억 원의 수익이 처음 발생합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해 8만 원일 때 주식 1,000주를 8천만 원에 구입해서 되갚았으니, 남성분은 차익인 2천만 원이 손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주식을 빌린 기간이 있으니, 여성분께 5백만 원을 줘도 1천5백만 원이 남는 것입니다. 이해되시죠? 

      그런데 이런 공매도를 도대체 금지했다가 풀었다가 하는 것일까요? 마치 정말 뜨거운 감자처럼, 누구는 주식시장에 좋은 거라 했다가, 또 누구는 주식시장에 안 좋다고 하는 것일까요? 

       

       

      공매도가 필요한 이유

      공매도는 우리나라만 도입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 주식시장에도 공매도가 있습니다. 공매도의 원래 목적.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주식의 가격이 회사 가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조절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주가란 해당 기업 자체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증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때때로 비이성적입니다.

      야성적 충동. 한 때, 경제학 부분에서 인기를 끌었던 책입니다. 시장은 이론상으로는 규칙과 공식에 흘러가야 하는데, 때때로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제약회사가 코로나 때문에 대박이다"라는 소식을 듣고, 이론상으로는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런데 투자 광풍이 불어 옆에 끼어있던 관련 없는 제약회사까지 주가가 폭등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공매도. 바로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는 부분에 찬물을 확 끼얹어 버리는 것입니다.

       

      공매도 확인장면
      공매도 확인표

      끓어오른 주가. 그것을 보고 달려드는 공매도 세력. 우리는 이렇게 공매도 세력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매도 세력이 늘어나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당연히, 주가가 곧 하락하겠다는 증표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는 주가가 서서히 또는 아주 빠르게 식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매도가 주식시장에 있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시장의 비이성적 행동을 제어하는 것.

       

      공매도 반대하는 개인 VS 찬성하는 기관

      그런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공매도를 반대하는가? 사람들이 공매도를 비방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바로 자신이 투자하는 주식의 가치가 자꾸 하락하는 이유가 공매도 세력 때문이라고만 믿기 때문입니다. 주식이 상승하려고 하면, 공매도 세력이 나타나 누르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공매도가 순기능을 하고 있을 뿐인데 말이죠. 하지만 더 나아가자면, 공매도의 역기능도 봐야 합니다.

      공매도의 역기능. 바로, 주가를 필요 이상으로 끌어내릴 때 발생합니다. 분명, 해당 주가는 더 올라가야 하는 게 맞는데, 공매도 세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했을 때, 역기능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공매도 세력이 A라는 기업에 공매도 투자를 했는데, 해당 기업이 해외 진출까지 하며 잘 나갈 것 같으면, 안 좋은 점을 굳이 찾아내, 사람들에게 열심히 알려대는 것입니다. 마치 심각한 위기라도 직면한 것과 같이 부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 이제 두 상황을 보니 굉장히 아이러니하죠? 이러한 상황 때문에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풀었다가 하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면 공매도 세력이 빠져나가 주가를 떠받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공매도의 순기능은 잃어버리는 것이죠. 이렇게되면, 소중한 외국인 투자자들 눈에는 한국은 공매도가 없는 거품낀 시장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공매도는 시장을 제어하려는 노력의 증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없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공매도에 대해 불만을 갖는 건 사실 또 하나 있습니다. 공매도 좋다 이겁니다. 근데 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만 유리하게 되어있냐고 말입니다.

       

       

      21년, 달라지는 공매도 제도?

      실제로 그렇습니다. 공매도는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비교적 유리하게 설정되어있습니다. 앞서 남성분이 여성분께 주식을 빌리는 것을 보셨죠? 남성분이 개인투자자라면, 주식을 빌리고 무조건 30일 안에 되갚아야 합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리고 6개월 후에 갚아도 됩니다. 심지어 6개월마다 연장도 가능합니다. 사실상, 무기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너희만 할 수 있는 투자방식이 어디가 있느냐. 공매도 좋다이거다. 대신 우리도 공정하게 만들어내라"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공매도 재개와 동시에 한 정책이 생겼습니다. 바로 개인 대주제도의 도입. 개인도 공매도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5개의 증권사를 통해, 제한적으로 가능했던 공매도. 이제, 총 17개의 증권사에서 28개까지 개인도 공매도 제도를 한정된 조건이지만,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입니다.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에 국한되며, 온라인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 트레이닝 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잠시, 생각해봐야 할 것 하나! 이런 식이면, 공매도 세력이 더 늘어난 것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기관투자자들과 외국 투자자에 더해, 개인투자자까지 공매도 세력이 된 것입니다. 주가의 하락에 배팅하는 세력이 확장. 실제로, 이 개인투자자 대주제도 도입 소식 일주일 만에 교육을 듣고 보인들도 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만 명이상으로 빠르게 급증했습니다. 자, 그럼 우리는 앞으로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걱정만 하지말고 한번 심도있게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저는 3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공매도 재개에 대한 대처방안 3가지

      1. 씨름의 기술처럼

      서양의 타인을 공격하는 무술. 반면 동양은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해 제압하는 무술이 발달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씨름. 우리는 앞으로, 주식시장에 공매도 세력에 대해 힘을 역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신, 투자하는 기업에 진정한 정적 주가를 산정하는 공부가 바탕이 된 상태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이라 판단해 8만 원에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공매도 세력이 등장해, 주가를 4만 원까지 끌어내렸습니다. 공매도 세력에 놀라버린 다른 투자자들까지 팔아치우며, 주가가 3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때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적정 가치는 10만 원이 맞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처음 살 때, 8만 원이었는데 3만 원으로 덕분에 빅 세일하네?"라며 추가 매수를 하며 방어하면 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세일인지 아닌지 판단은 여러분 몫입니다.

      공매도 세력도 예측과 달리, 주가가 꿈쩍하지 않거나 오히려 상승하면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방어태세가 나올 때는 재빨리 되값고 빠져나갑니다. 공매도 세력이 되갚는 것을 숏커버링이라 합니다. 그러면, 단기적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이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낙하산이 필요할 때

      하지만, 역이용하는 씨름이 기술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해당 기업의 주가가 고평가 되어있을 때입니다. 주가가 엄청난 폭등을 만들어내며, 사상 최고치를 달리는 주식들이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공매도 투자가 잘 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뜨거워진 시장에 찬물은 제격입니다. 안 그래도 더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찬물이 귀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그러한 종목들을 사람들은 선별하기도 합니다. 

      • PER 5개년 이상: 엔씨소프트, 셀트리온, 이마트, 삼성중공업, LS ELECTRIC
      • 목표주가 상회: 카카오, 포스코케미칼, HMM,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PER이 높다는 의미. 쉽게, 주가 대비 벌어드리는 금액이 낮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 공부하실 수 있게 추가 포스팅하겠습니다. 목표주가를 상회했다. 즉,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판단한 목표가를 뛰어넘었을 경우입니다. 저도 초창기 애널리스트를 꿈꿀 때, 카카오의 성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리포트를 써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예상보다 더 높게 상승하였습니다. 이처럼, 생각보다 높게 평가받는 종목들에는 평소보다 더 주의 깊은 투자가 필요할 때입니다.

       

      3. 투자는 CEO처럼

      공매도 세력의 증가. 사실 전문가들은 시장에 큰 영향력이 없다 주장합니다. 저도 사실 동감하는 바입니다. 단기적으로 공매도 세력이 재등장하며 주가를 하락시킬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회복된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가 투자한 기업을 굳게 믿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 전문가들의 생각을 많이 접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투자.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있으면 안 됩니다. 많은 주식 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 의견을 1이면 1이라고 의미 없이 반영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네, 내 생각은 이런데, 한번 맞는지 찾아볼까? 이러한 과정이 반복적으로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른바 주식 경력이라는 것이 생기면, 보이는 것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 접속 방법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 접속화면

      키움증권의 홈페이지. 각 증권사는 많은 돈을 사용해 리서치 센터라는 부서를 만들어 놓습니다. 이분들이 하는 역할은, 하루 종일 기업 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왜 있느냐? 사람들이 투자하는 기업에 직접 찾아가서 성장성이 있는지 없는지 일일이 찾아다닐 수 없으니, 이분들이 대신해주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기업에 방문하기도 하며, 공장을 직접 찾아가 실제로 기업이 잘 운영되는지 살펴보기도 합니다. 

      마치 CEO처럼 말이죠. 따라서 우리는 투자기업의 CEO가 된 것처럼, 기업을 더 자세히 분석해야 합니다. 이런 자세한 분석은 투자기업에 대한 믿음을 만들어줍니다. 투자 기업에 대해 믿음이 쌓인다는 것은, 아무리 큰 공매도 세력이 온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게 하는 힘을 만들어준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앞으로 필요한 것은 CEO 마인드입니다.

       

      끝내며

      앞으로, 공매도 재개로 인해 스스로의 투자를 지킬 수 있는 힘. 저는 제가 제시한 3가지 방법만 알고 계신다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공부가 필요하겠습니다. 저희 금융투자 사관학교에서는 그러한 공부를 하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라는 전문가적 책임감과 함께, 진심을 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공매도 재개일과 대처방법을 설명드린 금융투자 사관학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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