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사관학교

안녕하세요, 투자자산운용사이자 금융투자 사관학교의 운영자입니다. 저희 금융투자 사관학교의 "궁극적 목적"은 우리나라 투자자들을, 건전한 투자 시장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주식 리딩방 사기 사건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너무 화가나고 안타까워 이렇게 주식 리딩방에 관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이는 분명 어려운 환경 속, 투자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절박함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주식 리딩방의 실체와 왜 주식 리딩방이 여러분 투자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주식 리딩방 사기 사건의 주요 타겟은 40대~60대에 주식을 하시는 개인 투자자 분들이었습니다. 주식 리딩방 실체, 바로 확인해보시죠.

 

주식 리딩방이란?

유사투자 자문업자

자칭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온라인 및 SNS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단순히 투자를 자문해주는 행위를 하는 곳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금융감독원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 00% 보장, 그렇지 않으면 100% 환불"

 

이들은 정말로 주식에 관한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에 신고를 하고 영업을 하는 곳도 있지만, 불법으로 그렇지 않은 업체도 있습니다. 더불어 신고를 하고 영업을 하고 있더라도, 금감원이 해당 업체의 신뢰성을 보장해주지도 않습니다. 이러한데 왜 도대체 이곳에 사람들은 속을까요?

 

왜 사람들은 속는가?

윈도우 95, 팬티엄 그리고 지금

지금은 젊은 세대들은 당연하게 컴퓨터와 함께 자랐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를 통해 유입되는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필연적으로 세상에는 거짓된 정보도 생각보다 정말 많구나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바른 정보를 찾는 훈련을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에서 정보가 나오면 거짓된 정보와 좋은 정보로 나누고 학습합니다. 반면,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 세대들은 젊은 세대가 겪은 정보를 걸러내는 훈련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지금의 온라인 시대를 맞이하게된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음식을 먹으러 가더라도 음식점 앞에서 검색을 합니다.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해당 음식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죠. 해당 음식점과 관련된 블로그, 댓글, 뉴스, 사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말이죠. 

 

반면 우리 어머니들과 아버지들은 일단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위와 같은 행위가 복잡하게 여겨지고, 익숙하지 않기에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리딩방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해당 리디방이 정말 사실을 알려주는지에 대해 참여 하기 전, 많은 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거짓된 정보가 많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반면 부모님 세대들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사람들을 믿고, 일단 따랐을 확률이 높습니다.

 

수익률 보장은 불법이다

자본시장법 제55조!!

지금부터 주식을 막 시작하는 분들은 반드시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자본 시장법에서는 일정한 수익률 또는 수익금 또는 원금 보장 등의 행위는 모두 불법입니다. 

 

때문에 여러분은 펀드를 가입하거나, 투자금융 상품에 가입할 때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음을 고지받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고지의 의무로서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반면 리딩방은 자연스럽게 투자 수익률 보장을 광고합니다. 이는 금감원에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 입니다. 그냥 일반 사람이 하는 단순 투자 조언쯤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쉽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보여주겠나?

여러분, 잘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수익률이 보장되고, 어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정말로 높은 확률로 상승할 주식 종목 찾을 수 있다면 누가 공유해주겠습까. 여러분이 정말 그런 주식 종목이 상승할 것을 높은 확률로 찾아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능력이 있다면, 누군가에 정말 판매하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솔직하게 저는 판매하지 않고 가족끼리 합심해서 대출을 100%해서 투자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때부자가 될 것인데, 왜 고생해서 마케팅까지하며 판매하고 있을까요. 잘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처 수단

한국소비자원

여러분이 리딩방 업체를 통해 사기라 생각되신다면 이미 굉장히 조직적으로 당하고 계신 것일 수 있습니다. 환불에 대해 거부하거나 또는 계속 연기를 할 경우,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신고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1:1 자문 행위는 이미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자로 정상적으로 신고되어있다면, 법적으로 1:1로 투자 자문을 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따라서 SNS나 카카오톡을 통해 여러분에게 1:1로 자문해 매수나 매도를 권유할 경우 이미 불법인 것입니다. 

 

금감원에 신고하라

만약 불법적인 유사투자자문업자를 보시거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서는 금융감독원으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2회 심사를 통하여 신고자에게 최고 200만원을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피해를 입으셨다면, 적극적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보호하는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절박함은 독약이다

주식은 선비처럼

이번 리딩방 사기 소식을 통해 제일 기분 나쁘고 화났던 것은, 절박함으로 투자하는 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잘 속는 것을 이용한 것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이었던, 주식이 도박처럼 하지 않는 법에서 말씀드렸지만 주식은 절대 절박함 속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2021/02/27 - [[ 주식 학습반 ] STOCK/주식 초급반 (기초 개념)] - 주식, 정말 도박일까? #투자자산운용사 답변

 

주식, 정말 도박일까? #투자자산운용사 답변

안녕하세요, 투자자산운용사이자 금융투자 사관학교의 운영자입니다. 얼마 전, 한 유명 포털사이트에 주식에 대해 질문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여러 질문들의 요지는 딱 하나였습니다. "주식이

twojobworker.tistory.com

주식은 절박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과 스스로의 연구를 통해 진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창하게 연구라는 단어를 써서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간단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누군가의 말. 말. 말

주식을 하면, 분명 누군가 이 종목이 좋다더라~ 카더라~ 카더라는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만약 그 종목을 산다면, 수익을 얻을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말 간단하게, 여러분이 찾아내고 공부한 주식투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믿음을 쌓아가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기업을 투자하기 위해서, 해당 기업의 성장성과 시장성 등을 살펴보게 되며 믿음을 쌓아가고 끝내 투자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해당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기다릴 수 있는 차분한 선비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반면 누군가의 추천에 따라 사게 되면, 의심병이 생기게 됩니다. "그 사람이 분명 오른다고 했는데 왜 안오르지? 왜 더 떨어지지? 거짓말인가?" 이게 과연 투자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말을 듣고 투자를 하는 것은 사실 투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도박처럼 배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 가위를 내, 저 사람은 아마 보자기를 낼 거니까"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라고!

너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그럼 이쯤에서 혹자는 "그럼 도대체 주식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투자를 하며 여러분의 생각으로 투자 알고리즘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알고리즘이라는 유식해 보이는 단어를 쓰는데, 쉽게 말해 일련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라 설명하면 쉽겠습니다.

 

쉽게 말해, 여러분 자신의 주식투자 포트폴리오에 들어올 수 있는 기업의 조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내가 투자할 기업은 반드시, 매출액이 항상 상승하고 있어야 해. 그리고 배당금은 00% 정도 여야 하지. 또 정부의 영향력이 작아야 하며, 더불어 CEO가 사회에서 청렴함에 흠이 없어야 해.

 

이 처럼, 종목 또는 누군가가 여러분의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종목을 선정하는 주체 또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세워놓은 알고리즘이 어긋났다 생각하시면 계속해서 여러분의 방식으로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투자"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주식 계좌에 누군가 손댈 수 없는 것과 같이, 여러분의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도 누군가 건들 수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금융투자 사관학교는 조금이나마 여러분이 그러한 올바른 투자의 길을 걸어가게 하는데 안내자가 되고자 합니다.

 

주식, 더 이상 속지마 제발...

주식 투자에서, 누누이 말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 리딩방 업체에 과대 광고하는 형태를 제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수익률을 보장하는 행위나 기타 유사 광고를 한다고 하여, 맹목적으로 맹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식은 정보를 여러분의 방식으로 어떻게 조합하느냐의 싸움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모자이크 이론에 대해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금융투자 사관학교는 건전한 개인 투자자를 양성해 나가는 것이 설립 목적이었습니다. 이번 리딩방 소식은 너무나 슬프고, 저희가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기 위해,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는 개인 투자자분들을 위해 더욱 질 높은 포스팅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